교회소식
교구천주교광주대교구, 10일 주님수난 성금요일 예식 거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14
- 조회수 : 33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0일)저녁 8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주님수난 성금요일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날 '주님 수난 예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교구청 소속 사제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자신이 바닥에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서 이 거룩한 전례를 시작했다"며 "이는 올리브 동산에서 깊은 탄식과 함께 땅에 엎드려 기도하신 예수님을 본받고자 하는 뜻으로 지금 우리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전례를 통해 야훼의 고통받는 종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우리 삶을 통해서도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견디어 내고 있는 여러 종류의 십자가를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따라서 우리가 견뎌내고 있는 각종 고통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결될 때 그 고통은 은총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예수님은 일생을 두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나눠 가지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시며 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서 사람은 권력, 돈과 운명의 노예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요, 자유의 아들 딸임을 가르쳐 주시면서 살았다"며 "그분은 고통받고 있는 인간의 해방을 이야기하면서 연민과 동정을 지니고 오직 하느님만이 우리 아버지요, 그지없는 사랑 그 자체이시니 우리는 어린애처럼 그 품에 들어가 우리도 서로 용서하며 사랑하자고 당부하셨고, 이렇게 살때 우리의 삶에 영원한 행복이 깃들고 그것이 곧 하느님의 나라라고 가르치시며 그대로 실천하시다가 십자가형으로 처형됐고 이렇게 십자가는 그분의 삶의 결론이요 완성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는 십자가나 희생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운 마음으로 한 순간이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자기 탓이 전혀 아닌 경우,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좋은 일을 하다가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고통과 희생의 십자가가 이제는 무가치하고 억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활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게 됐고 우리보다 먼저 앞서 하느님께 돌아가신 수많은 성인 성녀들의 삶이 바로 그러한 삶의 증거자들이다"고 밝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세 종류의 십자가를 허락하셨다고 말한 김 대주교는 "첫째 내가 부족하기에 짊어져야할 십자가로서 어쩔수 없이 지고가야 하는 십자가와 둘째 내 탓이 아닌 남이 나에제 지어주는 십자가로서 봉사 차원에서 지고 가야하는 십자가, 셋째는 하늘이 나에게 지고 따르시라는 영광의 십자가로서 사랑에서 나오는 기쁨을 가지고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우리가 견디어 내고 있는 각종 고통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결될 때 그 고통은 은총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분을 따르기 위해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사순시기동안 우리가 매일 묵상했던 십자가의 길을 더욱 깊이 묵상하며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예식 중에는 "'코로나19'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에게는 힘을 주며,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로 위로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내일(11일)저녁 8시 '파스카 성야 미사'를, 12일에는 '주님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방송국 공식 SNS를 통해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SNS를 통해 미사를 시청하는 신자들을 위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 고품질의 화면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미사를 시청할 경우 ‘cpbc빵’ 앱(광주)을 설치한 뒤 앱을 실행해 하단에 있는 '미사 공지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방송국 공식 SNS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미사가 중계되는 방송 시간대에 맞춰 접속한 뒤, 영상 하단에 있는 사이트 주소(*휴대폰 접속용: http://easterlive.hscdn.com/easterlive/livestream/playlist.m3u8, PC 접속용: https://wkbatv.com/cpbc)에 접속하면 생생한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주님 수난 예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교구청 소속 사제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자신이 바닥에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서 이 거룩한 전례를 시작했다"며 "이는 올리브 동산에서 깊은 탄식과 함께 땅에 엎드려 기도하신 예수님을 본받고자 하는 뜻으로 지금 우리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전례를 통해 야훼의 고통받는 종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우리 삶을 통해서도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견디어 내고 있는 여러 종류의 십자가를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따라서 우리가 견뎌내고 있는 각종 고통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결될 때 그 고통은 은총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예수님은 일생을 두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나눠 가지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시며 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서 사람은 권력, 돈과 운명의 노예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요, 자유의 아들 딸임을 가르쳐 주시면서 살았다"며 "그분은 고통받고 있는 인간의 해방을 이야기하면서 연민과 동정을 지니고 오직 하느님만이 우리 아버지요, 그지없는 사랑 그 자체이시니 우리는 어린애처럼 그 품에 들어가 우리도 서로 용서하며 사랑하자고 당부하셨고, 이렇게 살때 우리의 삶에 영원한 행복이 깃들고 그것이 곧 하느님의 나라라고 가르치시며 그대로 실천하시다가 십자가형으로 처형됐고 이렇게 십자가는 그분의 삶의 결론이요 완성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는 십자가나 희생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운 마음으로 한 순간이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자기 탓이 전혀 아닌 경우,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좋은 일을 하다가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고통과 희생의 십자가가 이제는 무가치하고 억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활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게 됐고 우리보다 먼저 앞서 하느님께 돌아가신 수많은 성인 성녀들의 삶이 바로 그러한 삶의 증거자들이다"고 밝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세 종류의 십자가를 허락하셨다고 말한 김 대주교는 "첫째 내가 부족하기에 짊어져야할 십자가로서 어쩔수 없이 지고가야 하는 십자가와 둘째 내 탓이 아닌 남이 나에제 지어주는 십자가로서 봉사 차원에서 지고 가야하는 십자가, 셋째는 하늘이 나에게 지고 따르시라는 영광의 십자가로서 사랑에서 나오는 기쁨을 가지고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우리가 견디어 내고 있는 각종 고통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결될 때 그 고통은 은총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분을 따르기 위해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사순시기동안 우리가 매일 묵상했던 십자가의 길을 더욱 깊이 묵상하며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예식 중에는 "'코로나19'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에게는 힘을 주며,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로 위로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내일(11일)저녁 8시 '파스카 성야 미사'를, 12일에는 '주님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방송국 공식 SNS를 통해 중계 방송할 예정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SNS를 통해 미사를 시청하는 신자들을 위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 고품질의 화면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미사를 시청할 경우 ‘cpbc빵’ 앱(광주)을 설치한 뒤 앱을 실행해 하단에 있는 '미사 공지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방송국 공식 SNS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미사가 중계되는 방송 시간대에 맞춰 접속한 뒤, 영상 하단에 있는 사이트 주소(*휴대폰 접속용: http://easterlive.hscdn.com/easterlive/livestream/playlist.m3u8, PC 접속용: https://wkbatv.com/cpbc)에 접속하면 생생한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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