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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31일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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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는 31일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는 오늘(31일)오전 10시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31일)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 앞서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인 강데레사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100년 전 1919년 11월 30일 베네딕토 15세 교황은 ‘막중한 임무’라는 교서 발표를 통해 교회의 사명인 선교를 강조했고,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선교사들이 갖춰야할 선교정신과 자세에 대해 자세한 지침을 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역사 안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을 잊지 않고 기억을 되살려 과거의 훌륭한 가치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반복적으로 기념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를 되살리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막중한 임무’ 교서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 온 교회에 2019년 10월을 ‘특별 전교의 달’로 지낼 것을 선포하셨다”며 “이에 따라 광주대교구는 지난 1일 개막미사를 거행한 이후 교황의 뜻에 따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베네딕토 15세 교황이 발표한 교황교서 ‘막중한 임무’ 반포 100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앞으로 3년 동안 교구의 모든 기관과 본당에서 ‘특별 전교의 달’에 실천하도록 권유했던 내용들을 교구장의 사목지표로 삼고, 교구의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기도와 성찰, 행동으로 전 교구민이 일치해 전교의 해를 지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은 선교라는 것을 잊지 말자”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선교사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감사기도를 생활화하고 성경읽기와 묵상, 성사생활, 기도생활을 통해 우리 모두가 주님과 일치하는 참된 선교사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는 베네딕토 15세 교황이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세계 선교로 복음적 쇄신과 만민 선교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기 위해 발표한 교황 교서 ‘막중한 임무’가 반포된 지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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