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에 부서진 함평하상본당 종탑 십자가의 모습 <사진제공=본당 주임 김양수 신부>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 강풍에 십자가가 날아가 버린 종탑 구조물 <사진제공=본당 주임 김양수 신부>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 종탑과 잘 어우러진 함평하상본당의 평소 전경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함평하상본당(주임 김양수 신부) 야외에 설치됐던 종탑 십자가가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졌습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종탑 십자가는 초속 30~40/m의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됐습니다.
이와 함께 유기농법으로 과일을 재배해 '우리농'에 납품하고 있는 본당 신자들 가운데 배는 50%, 단감은 90%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평하상본당 주임인 김양수 신부는 "10여년을 끄떡 없이 견디던 종탑 십자가가 날아갈 정도로 이번 태풍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부서진 종탑 십자가는 신자들과 의논해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강판으로 다시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신부는 이어, “배와 단감을 재배하는 본당 신자들 가운데 추석 대목을 앞두고 큰 낙과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함평하상본당은 지난 2007년 3월 19일 함평군 손불면 대전리에서 당시 교구장이던 최창무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새 성전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