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천주교광주대교구 꾸르실료 도입 50주년 맞아 기념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6-26
- 조회수 : 484
천주교광주대교구 꾸르실료사무국은 오늘(6일)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꾸르실료 도입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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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박소현아나운서 = 천주교광주대교구 꾸르실료 사무국은 교구 꾸르실료 도입 50주년을 맞아 오늘(6일)오전 11시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꾸르실료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한 오늘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천6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교구에서 꾸르실료가 시작 된지 50년을 맞이한 올해,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100주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주님께 필요한 은혜를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자님은 사람의 나이 50이면 지천명으로 하늘의 이치를 알 수 있는 연치에 이른다고 말했다”며 “이제 광주대교구 꾸르실료가 하느님의 높은 뜻을 깨닫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해 우리 교구민들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새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꾸르실료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본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또 그것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교회 운동”이라며 “꾸르실료는 복음적 삶을 통해 각자가 속한 환경을 복음화하고, 그들의 환경을 누룩처럼 변화시킬 핵심적인 봉사자로 나서도록 촉진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적인 변화, 곧 진정한 회심 없이는 자기 주변의 복음화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먼저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가르침과 그 가치로 무장돼있어야 주위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구 꾸르실료 담당사제인 고재경 신부는 “나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누룩이 되어 하느님 나라에 걸맞는 방향으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환경의 복음화”라며 “나만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신앙생활이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명하신 복음전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신부는 끝으로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우리 교구 꾸르실료 운동이 우리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 얼마만큼 누룩의 역할을 해 왔는지, 아울러 내 자신도 누룩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성찰해 본다”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다시 한 번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6일)미사에서는 꾸르실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한 9명의 역대 꾸르실료 주간들과 2명의 봉사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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