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제56차 성소주일 행사 ‘다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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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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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박소현 아나운서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2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정에서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루카 1,28)라는 주제로 제56차 성소주일 행사를 열었습니다.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모두 3천5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올해 사제품을 받은 운암동본당 윤가훈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성소란 주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의미한다”며 “이 시간을 통해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었던 때가 언제인지 함께 나눠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신부는 이어,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언제나 삶 곳곳에서 더 거룩한 곳으로, 더 숭고하고, 더 아름다운 곳으로 부르고 있을 것”이라며 “성소주일을 맞아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잘 따라가야 함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성소주일의 주제는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인 만큼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부제와 학사, 수사, 수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옥 주교는 이어, “초등부, 중등부, 청년, 예비 신학생들에게도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성소주일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13개 수도회 수녀님들과 수사님들, 신학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사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광주가톨릭대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수도회 홍보 부스에서 ‘수도복 입기’, ‘성경 말씀 찾아 쓰기’, ‘소망 불씨 붙이기’, ‘된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또 신학생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신학교 영상이 본관 종합강의실에서 상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단 입기 체험과 기숙사 개방, 신학생 밴드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성소국장인 박기석 신부는 “성소주일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응답하고, 하느님을 따르는 용기를 청하는 날”이라며 “오늘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성소의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고, 특히 청년들과 학생들이 소풍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에 왔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성소주일 행사에는 살레시오수도회, 살레시오수녀회,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성베네딕도화순수도원, 성모승천수도회, 성모승천봉헌자선교수녀회, 천주의성요한의료봉사수도회, 가난한이들의작은자매회, 사랑의씨튼수녀회, 예수의소화수녀회,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 성바오로딸수도회, 자비의메르세다리아스수녀회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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