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18일 성유축성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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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임동주교좌본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다.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올해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들이 원로사목자인 송종의, 이영헌 신부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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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18일)오전 11시 임동주교좌본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1천2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직무 사제직을 세운 거룩한 날로, 사제들은 사제수품 때 그리스도를 섬기며 교회에 충성하고, 하느님께서 맡기신 양떼를 위해 헌신하는 사제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한 서약을 새롭게 하는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은혜로운 날,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하다 선종한 역대 교구장과 사제들에게 주님께서 영원한 안식을 베풀어주시길 간청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목에 최선을 다하는 사제들과 수도자, 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주위를 돌아보면 우리의 손길과 관심을 기다리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은 물론 부모의 손길이 결핍된 아이들,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청년들, 홀로 계신 노인들, 그리고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팽배로 관계가 단절된 소외된 이들 등 이 모든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면서까지 보여준 자비와 사랑의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와 감옥에 갇힌 이, 슬퍼하는 이, 세상 변두리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제는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실천하도록 권고했다”며 “특히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유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위로를 얻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사목적 배려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사제들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사제들은 스스로 선택한 청빈한 삶을 살며 가난한 이웃을 배려하는 삶,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주님처럼 섬기는 종으로서의 삶을 주님께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우리 모두가 기름 부음 받은 이로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실천해 오늘 이 자리에서 하느님 구원이 이뤄지도록 간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8일)성유축성미사에서는 사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축성성유, 병자성유, 예비신자 성유를 축성했으며, 사제 수품 때의 서약을 하느님 백성 앞에서 갱신했습니다.
한편 성유축성미사 중에는 원로사목자인 송종의, 이영헌 신부에 대한 예를 갖추는 행사를 갖고 영육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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