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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김희중 대주교, “평화는 우리시대 절실한 요청”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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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문장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모든 사람에 대한 열린 마음과 다름에 대한 존중과 포용,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환대, 갈등을 새로운 계기로 바꿀 수 있는 힘 등 이러한 자세들은 오로지 ‘평화’에 바탕을 둬야만 비로소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17일)발표한 ‘2018 성탄메시지’에서 “우리는 평화의 장인이 돼야한다”며 “복음적 평화는 갈등을 무시하거나 숨기려는 시도가 아니라, 반대로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전진의 연결고리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는 우리 각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근간이며, 남녀노소의 아름다운 다름, 나와 너의 차이를 온전히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는 뿌리”라며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우리 사회가 정치, 경제, 노동 정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정의를 이루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평화는 이주민과 난민, 외국인 노동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주춧돌”이라며 “따라서 그들을 환대하고 그들과 더불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우리 시대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입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평화는 비인간적인 폭력의 악순환과 야만적이고 파괴적인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도구”라며 “우리 교구민 모두가 ‘평화의 기도’를 바치고, ‘내적 평화를 위해 하루 10분 이상 묵상하기’, ‘장애우 환대하기’, ‘모든 형태의 차별 거부하기’ 등 ‘평화를 위한 10가지 실천사항’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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