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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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민언련은 오늘(14일)저녁 7시 광주시 서구에 있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2018광주‧전남민주언론상 시상식 및 광주‧전남민언련 회원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각 부문 수상자들을 비롯해 민언련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속한 언론사에서 온 축하객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2018광주‧전남민주언론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동신대 남궁협 교수는 심사평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개국과 함께 22년째 이어져 온 지역 라디오 간판 시사프로그램으로서 지역 현안을 심층적이면서도 균형 있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며, 특히 언론의 성찰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따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제작, 방송하고 있는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은 종교방송으로서 우리 사회의 공동선 실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언론의 공적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메인 코너인 ‘이슈 판’을 통해 지역과 중앙을 넘나들며 이슈의 인물과 현안에 대해 속 시원한 인터뷰로 청취자들의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치비평과 경제, 미디어비평을 비롯해 다문화와 환경, 노인문제, 사회정의 실현, 인문학 등 폭넓은 범위에 걸쳐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청취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광주‧전남PD협회가 선정한 진행자상과 제작자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통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작자인 양복순PD는 수상소감에서 "종교방송으로서 사회적 약자, 특히 공동선에 입각해 세월호와 백남기 농민, 지하철 2호선 공론화 등 우리지역 사회의 이슈에 대해 단순한 현상 진단에서 벗어나 그 이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전남민언련은 대상에 KBS광주방송총국이 출품한 '미술품 기증의 두 얼굴'을 선정하고, 남도일보의 'GS칼텍스 위장업체 일감몰아주기?...410억 특혜'와 KBS목포방송총국 '비리 복마전 장애인 협회', KBS광주방송총국 '화순 칸데라 1946', 광주CBS '인간시장으로 전락한 요양병원의 민낯' 등 4편을 우수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모니터 우수상에는 무등일보와 뉴시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2018지방선거 우리가 주인'을, 특별상에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함께하는 세상, 오늘'과 청소년 신문 '길'을 선정하는 등 본상인 대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특별상, 모니터 우수상 등 모두 8개팀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민언련은 언론을 바로 세우는데 뜻을 같이하는 지역의 시민들과 학자, 전·현직 언론인이 함께 언론개혁을 목표로 1992년 창립한 언론운동 시민단체로 지역 신문과 방송, 통신에 보도되는 기사에 대해 매주 모니터를 통해 언론의 공적인 기능을 비판, 견제, 감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상’은 지난 1년 동안 가장 공익적인 보도와 활동을 한 매체와 단체에 대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언론을 비평하는 단체에서 주는 가장 권위있는 상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2012년에도 다큐멘터리 '남매의 5월 일기'로 광주전남민주언론상 대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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