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2018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현장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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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광주대교구 장애인복지협의회는 지난 20일,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2018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0월 22일(월), 오후 2시20분∼2시30분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2018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현장
진행자: 저는 지금 2018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장애인복지협의회 이춘범 회장의 개회 선언이 조금 전 있었고, 이어서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인 이봉문 신부님의 격려사가 있겠습니다.
이봉문 신부: 우리가 왜 태어났을까요?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셨죠?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을 더 많이 사랑하실 것이고 또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엄마 아빠가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하고 계실 거고요. 또 여러분을 위해서 각 기관에서 함께하는 선생님들께서 더 많이 사랑해주실 거고요. 여러분들 너무 많이 사랑받고 계시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받는 것만이 아니라 사랑을 줄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더 사랑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서로가 서로를 더 많이 사랑하는, 풍요로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요. 오늘 하루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네, 이번 행사는 어떤 행사인지, 장애인복지협의회 이춘범 회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춘범 회장: 저는 엠마우스보호작업장 원장이자 장애인복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춘범 요셉입니다. 이 행사는 해년마다 가을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장애인복지협의회는 교구 소속 시설이나 수도 단체, 가톨릭 계통에서 운영하는 모든 장애인복지시설 단체 23개로 구성되어 있는 협의회입니다. 이번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에 교사와 학생들 포함해서 800여명 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주제 문구가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이춘범 회장: 우리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에게 차별받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들이 각자의 존엄성을 인정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진행자: 행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실까요?
이춘범 회장: 이 행사는 국민은행에서 지원해주셔서 매년 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운동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먹거리나 물품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갖고요. 오후에는 놀이를 통해서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진행자: 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이춘범 회장: 일단은 다치지 않고 오늘 하루만은 먹고 놀고 뛰고 재밌게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행사에는 교구 단체에서 운영하는 산하시설 등 23개 시설에서 800여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 만나볼게요.
엠마우스복지관 이홍의 팀장: 늘 우리 가톨릭 한마음 체육대회 때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복지관에서는 30여명 왔는데요. 한마음 체육대회인 만큼 서로가 한마음이 되어 즐겁고 건강하게 체육대회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바오로빌 권선혜 수녀: 저희 시설에는 현재 10명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번 장기자랑도 나가는데요. 댄스 전문 요원들에게 코칭도 받고 해서 아마 오늘 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어제 제가 산책을 하면서 일반 아이들이면 마음대로 길을 나다니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우리 친구들은 장애가 있어서 그럴 수 없다는 점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마련되어 이런 시간들이 저는 의미가 있고 아이들한테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나정문: 좋고요. 경품 1등 당첨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마다 저는 체육대회에 와서 구경했는데요. 모두들 열심히 하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정애: 처음이지만 장애인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도 열심히 경기에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뛰다가 넘어질 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우리도 어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춘범 회장: 우리 친구들이 물질적 후원도 중요하지만 800여명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 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바탕에는 장애인들이 각자의 존엄성을 인정받고 살아야 합니다. 모든 교구민들이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오늘 행사의 주제인 ‘너와 내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이 문구처럼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삶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구요. 또 사회복지 시설 간에 연대와 또 교류활동이 더 활발해져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사회복지가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 기도로 함께해주시구요. 지금까지 2018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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