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북교동본당, “본당 설립 60주년 맞아 지역사회와 사랑 나눠”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10-16
  • 조회수 :  370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에 함께한 북교동본당 신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북교동본당 사목회장>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올해로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은 천주교광주대교구 북교동본당(주임 진우섭 신부)이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다양한 기관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북교동본당은 최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고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목포상동종합사회복지관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예멘 난민들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있는 제주교구에도 수익금의 일부를 전했습니다.

 

또 국내외 인권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인권평화재단에도 40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내 복지시설에 후원금을 보탰습니다.

 

북교동본당 정태열(미카엘71)사목회장은 본당 설립 60주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던 중 바자회를 통해 본당 신자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신자들의 제안이 나왔다본당 신자들의 연령층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제일처럼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뜻 깊은 후원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신자들에게 의견을 물어 후원할 곳을 정한 뒤 이들 기관에 후원금이 모두 전달됐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본당 신자들이 보람을 느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본당 신자로서 뿌듯했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북교동본당 주임인 진우섭 신부는 본당이 목포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신자층이 비교적 고령화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자회 등에 많은 신자들이 자기 일처럼 적극 동참해줘 매우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진 신부는 이어, “본당이 설립된 뒤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다시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이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지난 1958년 설립된 북교동본당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본당 설립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며, 미사를 마친 뒤에는 지나온 60년을 기리고 다가올 60년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향기가 널리 퍼진다는 금목수를 기념식수로 식재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