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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목포가톨릭대 총장 노성기 신부, “착한 사마리아인 육성하는 대학 만들 것”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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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이선영기자 = 목포가톨릭대학교는 오늘(3일) 오후 2시 대학 대강당에서 제6대 총장 노성기 신부의 취임식을 거행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은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 수도자,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한 목포시의회 의장,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인 김영규 부산가톨릭대 총장, 최수태 광주전남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교직원, 학생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축사에서 “학식이 풍부하고 많은 교육경험을 갖춘 노성기 총장 신부를 제6대 총장으로 모시게 된 것은 대학교를 위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목포가톨릭대는 지방의 한 작은 사립대가 아니라 전국의 모든 가톨릭대학교뿐만 아니라 세계 수백개의 대학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품 대학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명품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철학이 분명한 간호학과, 철학이 있는 사회복지학과와 유아교육학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노성기 신임 총장 신부는 “2018년 9월 3일은 목포가톨릭대학교의 기적이 시작되는 날이며, 이를 위해 자신도 최선을 다해 대학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인문학적 창의성을 함양하고 이를 위해 고전인문학을 중심으로 독서를 꾸준히 하도록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을 가르쳐 다양한 교양과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총장 신부는 특히, “학생들이 합리적, 논리적 판단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 공부는 물론 역사 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도움을 주겠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도록 가르치고 도움을 줌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취임한 목포가톨릭대 노성기 총장 신부는 지난 1993년 2월 사제품을 받고 로마 아우구스티누스 대학에서 교부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어 2000년 영국 안셀름 대학에서 영성상담지도자과정을 수료한 뒤, 풍암동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2001년부터 광주가톨릭대 교수와 제6대, 7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한편 목포가톨릭대는 신입생 충원율 100%와 신입생 장학금 100%지급 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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