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해남본당, “사찰에서 즐기는 신앙학교” 호응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7-31
- 조회수 : 811
광주대교구 해남본당이 최근 열린 초등부 신앙학교를 지역내 유명 사찰인 해남 대흥사에서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광주대교구 해남본당>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사진제공=광주대교구 해남본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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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주로 본당 공동체 안에서 이뤄지던 초등부 신앙학교가 본당을 벗어내 지역내 유명 사찰에서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해남본당(김용원 주임신부)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사찰인 해남 대흥사에서 초등부 신앙학교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열린 신앙학교에는 초등부 학생 18명이 참여해 ‘마술공연’과 ‘캠프파이어’, ‘ 부채만들기’, ‘팔찌에 이름 새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찰에서 신앙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달가워 하지 않는 신자들의 반응도 있었지만 막상 사찰에서 진행한 신앙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놀랄 만큼 폭발적이었습니다.
초등부 신앙학교에 참여한 김지윤(모니카‧초5)양은 “오빠와 함께 신앙학교에 참여해 더 큰 즐거움이었고 특히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절에서 열리는 신앙학교에 참가하게 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양은 또, “대학생 봉사자들이 너무도 친절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줘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광주대교구 해남본당 교리교사인 임금미(스텔라)씨는 “12년 동안 교리교사를 하면서 성당 자체적으로 신앙학교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에 사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찰에서 열리는 신앙학교여서 내심 걱정도 많았는데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종교적인 색깔보다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워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자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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