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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기획보도-(4)(完)>발간 40년 맞는 ‘빛고을주보’, 그동안 어떤 내용 담겼나?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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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를 간직한 천주교광주대교구 주보 '빛고을' 현재의 모습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빛고을 주보' 발행을 담당하고 있는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무처 민경철 신부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천주교광주대교구 ‘빛고을주보’가 주일인 오는 29일 지령 2000호를 맞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40년 동안 교구의 역사와 함께 해온 ‘빛고을주보’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들여다보는 기획보도를 지난 23일부터 오늘(26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빛고을주보’를 받아 보는 신자들의 목소리를 이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본당에 오는 신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빛고을주보’입니다.
해당 주일의 독서와 화답송, 복음환호송, 영성체송이 적힌 ‘빛고을주보’는 신자들이 미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빛고을주보 2000호’를 맞는 신자들의 말입니다.
<인서트-1,(여자 1)저는 맨 앞에 그림부터 차근 차근 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2000호 됐다고 하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계속 예쁜 소식 많이 전해 들었으면 좋겠어요. (남자 1)빛고을주보 200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주보를 열면 가장 먼저 본당 소식을 많이 보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자들은 ‘빛고을주보’의 어떤 내용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계속해서 신자들의 말입니다.
<인서트-2, (신자 1)본당 소식을 먼저 보거든요. 그래서 나눔공동체라든가 공동체 생활을 우리 성당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그게 좋은 것 같아요.(신자 2)미리 신부님들 강론을 읽어보고 필요한 부분은 사진으로 찍어서 와요.(신자 3)저는 본당 소식을 먼저 보고요. 그런 다음에 제일 앞면에 있는 신부님 강론을 보고 그리고 이번에 사제 서품을 받으신 신부님들께서 어떻게 해서 사제가 되었는가 그 게재하신 글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관심있게 보는 분야는 다르지만, ‘빛고을주보’는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렇다면 주일마다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빛고을주보’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무처 민경철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3, 교구청에 와서 이 일을 맡게 되면서 준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었고, 또 지난 시간동안 만들어왔던 분들에게 기본적으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게(빛고을주보) ‘작품’인데 시간과의 전쟁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사실 맞습니다(웃음). 하나의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고 제가 음악 곡을 만드는 입장에서 그 정도의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주보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 신부는 이어, 앞으로 ‘빛고을주보’가 잘 만들어지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4, 이제 4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때 그 때 시대의 징표라고 할 만큼 교구 주보의 존재가 (강했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2000호라는 것이 ‘가득 차있음’, ‘충만’ 이런 신학적 개념으로 저한테 다가오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부활, 영광의 기쁨이 담겨있는 시간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앞으로 영광의 기쁨과 이 시간들이 지속적으로 신자들에게 선포될 수 있게끔 그만큼의 십자가적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교구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주보 안에 펼쳐내게 되면서 이 자리가 소통의 장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빛고을주보 2000호’ 발행에 즈음해 “그동안 발행된 ‘빛고을주보’는 하느님의 얼굴을 담아내는 그릇이었다”며 “앞으로 ‘빛고을주보’가 그리스도의 정신을 항구하게 외치게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빛고을주보 2000호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어제(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 있는 ‘갤러리 현’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40년의 세월을 이어온 ‘빛고을주보’가 앞으로도 오롯이 광주대교구의 역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길 기대합니다.
cp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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