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제55차 성소주일 행사 ‘성황’‥궂은 날씨에 1천500여명 참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4-23
- 조회수 : 588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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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2일)오전 10시 30분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하느님이 너를 부른다”라는 주제로 제55차 성소주일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봉헌된 미사는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1천8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이날 미사에서 금호동본당 류하백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소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그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를 불러주고 계시며, 우리를 불러주시는 모든 것들이 성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신부는 특히, “성소주일은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이 되고 싶은 사람들과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수도자들 그리고 선교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특별히 더 기억하고 기도하는 날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말미에 인사말을 통해 “제55차 성소주일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년, 예비신학생은 기쁨과 즐거운 시간 그리고 뜻있는 시간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해 1월에 사제품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부제들과 사제직을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 수사님, 수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느끼는 성소주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소주일 행사에 참석한 원동본당 박 찬군은 “성소주일 행사에 두 번째 참여하고 있다”며 “수도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매우 재미있고 나중에 커서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목포가톨릭대에 재학중인 김희선양은 “성소주일 행사를 통해 수도자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본받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사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수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가톨릭 OX 퀴즈를 푸는 등 각 수도회에서 마련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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