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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천주교광주대교구, 성유축성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4-03
  • 조회수 :  419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 수습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9)오전 11시 임동주교좌본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12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직무 사제직의 탄생일로 우리 사제들에게는 매우 뜻깊은 은혜의 축일이라며 오늘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섬기겠다는 사제 서품 때의 서약을 새롭게 하는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주교는 어려운 사목 환경 속에서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시는 신부님들과 기도와 봉사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교구내 모든 수도자와 교우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발전의 주체인 인간이 오히려 발전의 수레바퀴에 배속되어 끌려 다니는 꼴이 되고 있다그 어느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자연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존중과 배려의 나눔이라는 정신으로 가난한 이웃 등 소외계층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를 위해 우리 신앙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인용해 사제는 자신을 공동체를 대리하거나 군림하며 대표하는 자로 여기는 유혹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진정한 권위의 모습은 섬김이고 그 빛나는 정점은 십자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저와 우리 신부님들은 여러분만을 믿는다신부님들의 삶이 인간적인 한계 때문에 허물과 실수도 노출될 수 있지만 많이 기도해주시고 헌신적으로 협력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성유축성 미사에서는 사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축성성유, 병자성유, 예비신자 성유를 축성했으며, 사제 수품 때의 서약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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