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김희중 대주교, “우리 사회 구원위해 예수님이 보여준 조건없는 사랑의 힘 필요”(종합)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3-28
  • 조회수 :  424
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만 살려고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이용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이런 우리 사회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조건 없는 사랑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발표한 ‘2018년 교구장 부활 메시지에서 자기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데 깊이 빠져들어 다른 이들의 삶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현 시대에 한데 어울려 웃고 나누는 따뜻한 사랑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끝없는 경쟁과 무자비한 적자생존의 논리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 안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찾는 일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강조한 뒤, “배타적, 수직적, 위계적 갑을관계로 빚어진 인간관계의 간격을 이어줄 인격존중과 평등의 다리를 놓는 일을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선물이며 우리의 선행과 업적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호의로 주신 거저 받은 사랑의 선물이라며 이런 뜻에서 회개는 자신의 이기심을 철저히 포기하고 하느님의 기준대로 살기 위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믿고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상의 거짓되고 냉혹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돈과 명예, 권력과 폭력의 헛된 우상을 추종하는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것이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사라들이 보여주는 회개의 징표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는 지금 평신도 희년을 지내고 있다평신도 희년 동안 우리 교회가 진정으로 평신도 희년을 경축하고, 특히 평신도들의 노고를 기억하길 권고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희년의 정신이 본래 취지에 맞도록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안으로 확산되길 기원한다우리 사회에서 남북의 화해와 일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희년으로 구체화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 모든 이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함으로써 더욱 품위 있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희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것이 바로 주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의 징표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