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선교사 은퇴 및 자격 수여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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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진 총대리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해외선교사의 가장 큰 도전은 언어와 음식이다”며 “선교 지역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하고 그 지역의 음식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옥 주교는 이어, 현 하롤드 대주교의 이야기가 담긴 ‘동방의 빛’이라는 책을 인용해“현 하롤드 대주교는 골롬반외방선교회 사제들이 광주교구에 진출해 복음을 전할 때 한국 신자들 앞에서 ‘한국말을 잘 할 줄 모른다’고 말하는 것과 김치 냄새 가득 머금은 입으로 고해성사를 볼 때 가장 괴로웠다고 말씀하셨다”며 “국내 선교사는 이 2가지의 커다란 장벽을 뛰어넘은 유리한 조건에서 선교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옥 주교는 또, “은퇴한 2명의 선교사가 비록 선교사 직무에서는 떠나지만 하느님의 아들, 딸로서 살아가는 일은 계속 된다”며 “선교사 경험을 살려 주변의 신자들에게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진리와 용서, 사랑이라는 특효약을 가지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봉헌한 은퇴미사에서 참례자들은 지난 12년 동안 서교동본당 거문도 공소에서 활동한 이숙현 벨라뎃다씨와 화산본당 사평공소에서 7년을 활동한 진춘호 요한씨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어 서산동본당 기양숙 이사벨라씨와 하당본당 고진석 세례자요한, 문흥동본당 문동열 프란치스코씨 등 3명이 각각 선교사 자격을 받았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 공소담당인 김종원 신부는 “이번에 자격을 부여받은 선교사들은 다음달초 앞으로 선교사로 활동하게 될 발령지가 결정되며, 다음달 23일부터 앞으로 2년 동안 선교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천주교광주대교구에는 1개 본당과 27개 공소에서 모두 21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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