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3동본당, 본당 설립 10주년

아나바다 장터·노래경연… 지역민과 10돌 기쁨 나눠

광주 화정3동본당(주임 이봉문 신부)은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감사축제를 열었다.

본당은 11월 18일 본당 역사 사진 전시회와 아나바다 장터, 음식 나눔 잔치, ‘나가수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하고 설립 1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전시회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인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사회 축제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들은 2000여 점의 의류와 생활용품들을 전시, 판매한 아나바다 장터에도 다양한 물품을 기증하며 축제에 동참했다.

특히 ‘나가수 경연대회’에는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총 22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치렀다. 그 중 10개 팀을 선정, 진행한 당일 본선에서는 신자들과 주민들과 노래 경연을 통해 한마음으로 친교를 나눴다.

본당 주임 이봉문 신부는 “본당이 지역 사회 안에 자리잡기까지 함께해 준 고마운 이웃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교우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역의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정3동본당은 2007년 8월 27일 염주동본당에서 분할, 설립됐으며 현재 760세대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가톨릭신문 마삼성 광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