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체메뉴 보기
메뉴 보기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 北이탈주민 자녀 위한 ‘행복학교 36.5’ 이전 축복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11-07
  • 조회수 :  204

광주대교구는 9월 28일 광주시 북구 독립로 273 까리따스 서원 3층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 ‘행복학교 36.5’(교장 문은희) 축복식을 열었다.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이날 축복식에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학부모를 비롯해 총대리 옥현진 주교와 교구 사회사목국장 김명섭 신부 등 성직·수도자, 신자들이 참가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낯선 땅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치자”면서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되면 이곳에서 교육 받는 청소년들이 중요한 몫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복식에 이어 열린 2부 기념식에서는 ‘행복학교 36.5’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한국어 배우기 어려워요’ 상영 및 학생과 학부모들의 체험 발표가 이어졌다.

광주대교구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는 2016년 3월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비인가 대안학교인 ‘행복학교 36.5’를 마련했다. 하지만 66㎡ 규모의 기존 시설은 교사와 학생 등 10여 명이 생활하기에 매우 협소했다. 이에 따라 광주대교구의 지원으로 171.465㎡ 규모의 새로운 공간을 마련, 지난 8월말 이전을 마쳤다. 현재 학교에는 교실 3개와 다목적실 1개, 교무실과 주방 및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