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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광주대교구 임동주교좌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10-16
  • 조회수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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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조미영PD = 천주교광주대교구 임동주교좌본당이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10시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미사는 옥현진 총대리주교를 비롯해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했던 이천수, 송종의, 김형수 신부와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7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대 주임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역대 사목회장과 사목회원들이 쏟은 헌신적인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모든 교우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공자께서 사람의 나이가 50에 이르면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의 경지에 이른다고 말씀하셨는데 50주년을 준비하면서 과거 50년 동안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크고 많은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은혜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한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뒤돌아보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본당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외적으로 거창하게 벌리는 잔치나 기념행사가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하신 기억의 지킴이가 되고 더 나아가 희망의 지킴이 역할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기도를 바치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일생동안 하느님을 찾는 여정이며 우리의 자만심과 허영심 그리고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려는 회개의 삶이기도 하다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주교좌 본당의 이상에 맞게 교구내 모든 본당의 어머니 본당에 맞게 늘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각자가 회개하며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는 믿음의 생활에 동참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념미사에 앞서 열린 1부 행사에서는 본당 50주년 감사 묵주기도를 바치고 본당의 5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물과 역대 교구장에 대한 사진 제막식도 가졌습니다.

 

본당 50주년 감사미사를 마친 뒤 가진 축하식에서는 신앙의 모범을 보인 김수복, 송영자 가정에 김희중 대주교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어 50년 동안 본당을 지켜준 교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50년 지기상과 본당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체에게 공로상등을 수여했습니다.

 

또 앞으로 임동주교좌본당을 생각하며 본당의 꿈을 담은 ‘50년 미래상을 본당 청년회와 교리교사회 그리고 복사단에게 수여했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 임동주교좌본당은 지난 19661222일 설립된 뒤 이듬해인 196722일 초대 주임신부인 부파트리치오 신부의 주례로 첫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지난 19796월 교구 참사회에서 대성당 건립 추진 검토위원회가 첫 회합을 갖고 다시 주교좌성당이었던 북동본당이 협소하다는 의견과 함께 임동본당 부지에 대성당을 건립할 것을 논의한 끝에 지난 19801215일 당시 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주교좌 대성당의 기공식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광주대교구 주교좌본당으로서 역할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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