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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천주교광주대교구 정평위, 17일 광주 금남로서 ‘탈핵순례’…시민들 ‘큰 관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9-21
- 조회수 : 260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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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가 다음달말까지 탈핵을 위한 집중 공론화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늘(17일)오후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서 ‘탈핵 순례’에 나섰습니다.
교구 정평위 위원장인 이영선 신부와 부위원장인 김명섭 신부, 총무인 방래혁 신부와 정평위 간부 등 10여명은 오늘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광주충장로우체국과 충장파출소를 지나 5.18민주광장까지 ‘가자! 재생에너지’, ‘멈춰! 핵발전’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2km를 걸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탈핵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탈핵 순례단’이 거리에 모습을 보이자 충장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탈핵이 적힌 손팻말 등을 유심히 바라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구 정평위 위원장인 이영선 신부는 “비록 우리들의 발걸음이 미약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탈핵을 위한 소중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탈핵 순례’가 위험한 사회를 넘어 인류의 새로운 삶을 기약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부는 특히,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야 할, 그리고 그 일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탈핵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교구 정평위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제2차 탈핵 순례’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진실’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나눠주며 탈핵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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