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가톨릭 목포성지 역사박물관 축복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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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가톨릭 목포성지 역사박물관’ 축복식이 8월 28일 전남 목포시 노송길 35(산정동 90-1) 현지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열렸다.
이 역사박물관은 1937년 광주지목구 설정 당시 교구청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복원 및 보수해 새로 선보였다. 옛 교구청은 2012년 등록문화재 제513호로도 지정,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235㎡ 규모로 조성된 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유물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시청각실과 함께 광주대교구 역사 관련 유물 전시장이, 2층에는 한국 레지오마리애 역사 유물 전시장이 들어서 있다. 3층은 교구 설립 초기 사제관을 재현한 공간과 평소 기획전시실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이날 축복식에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윤공희·최창무 대주교 등 역대 교구장들을 비롯해 총대리 옥현진 주교, 교구 성직·수도자와 신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박홍률 목포시장과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도 참가해 역사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이 역사박물관은 한국교회 신심단체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레지오마리애 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담고 있다”면서 “오늘 축복식이 신앙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대교구와 목포시는 지난 2009년 11월 산정동성당과 옛 교구청 등이 자리한 목포시 산정동 일대를 성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광주대교구는 가톨릭 목포성지 조성을 위해 관할 본당인 산정동본당 주임 이정화 신부를 단장으로 한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을 구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016년 12월 건물의 원형 복원 및 보수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6월부터는 역사박물관 내부 공사를 진행해왔다. 역사박물관 건립은 성지 조성을 위한 첫 단계 사업이다. 한편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은 오는 9월 30일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 축복식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