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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정평위,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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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심진석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어제(4일) 저녁 7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수도자와 신자 등 7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방래혁 신부 주례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방래혁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자기성찰을 주문하며 “이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고 정의를 세우는데 힘을 써야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며 “돈, 권력 등을 추구하면서 앞서가야 할 때 서로 눈치를 보며 뒤로 슬그머니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공동체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들은 누군가 한발 앞서면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한다”며 “내 현실의 삶에서 자신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미사가 끝난 뒤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가 ‘정권 20년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습니다. 오 교수는 과거 정권별 관료들의 출신 지역, 출생 연도, 학력 등을 분석해 특징을 설명하고, 영호남의 갈등의 이유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 교수는 “대통령의 출신과 성향에 따라 혹은 특정 지역과 학력에 따라 한국 사회 관료집단의 고착화는 점차 심해졌다”며 "이는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 문제의 핵심이 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출신지역을 기반으로 권력의 방향을 바라보는 구 시대적 관점은 더 이상 안된다"며 "지금 현 시대에는 점차 여성의 관료사회 진출이 보편화되는 등 변화의 변곡점에 위치한 만큼 보다 변화된 관점에서 영호남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