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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정평위,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9-06
  • 조회수 :  220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 모습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심진석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어제(4) 저녁 7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수도자와 신자 등 7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방래혁 신부 주례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방래혁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자기성찰을 주문하며 이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고 정의를 세우는데 힘을 써야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권력 등을 추구하면서 앞서가야 할 때 서로 눈치를 보며 뒤로 슬그머니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공동체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들은 누군가 한발 앞서면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한다내 현실의 삶에서 자신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미사가 끝난 뒤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가 정권 20년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습니다.

 

오 교수는 과거 정권별 관료들의 출신 지역, 출생 연도, 학력 등을 분석해 특징을 설명하고, 영호남의 갈등의 이유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 교수는 대통령의 출신과 성향에 따라 혹은 특정 지역과 학력에 따라 한국 사회 관료집단의 고착화는 점차 심해졌다"이는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 문제의 핵심이 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출신지역을 기반으로 권력의 방향을 바라보는 구 시대적 관점은 더 이상 안된다""지금 현 시대에는 점차 여성의 관료사회 진출이 보편화되는 등 변화의 변곡점에 위치한 만큼 보다 변화된 관점에서 영호남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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