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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목포가톨릭대, “전국대학 유일 오자남(대학생빈첸시오)활동 지역 사랑 ‘감동’”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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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톨릭대학교 대학생빈첸시오인 오자남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오자남 학생들의 모습)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생 빈첸시오인 오자남 활동을 하고 있는 목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호흡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학의 오자남 활동에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와 개신교 신자인 학생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포가톨릭대학교 빈첸시오아바울로회 오자남협의회는 지난해 9월 목포지구이사회와 전남대학교 오자남 OB모임의 도움을 받아 첫 회합을 가진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목포가톨릭대학교 오자남 회원은 간호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과 학생 등 모두 20여명으로 이들은 매주 목요일 마다 회합을 갖고 기도와 영적독서 읽기, 생활 나눔과 봉사활동 보고를 통해 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홀로 사는 노인을 방문해 말벗이 돼주거나 집안 청소 등 가사 일을 돕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 그리고 어린이 보호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작지만 소중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국 대학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아주대 등 3곳에서만 대학생 빈첸시오 활동인 오자남 활동이 이뤄져오다 이마저도 2000년대 초반 아쉽게도 활동을 멈췄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목포가톨릭대학교에 오자남이 생겨난 것은 신학교에 입학하기 전 전남대오자남협의회에서 활동하다 가난한 이들 안에 숨어 계신 주님을 만나 대학을 그만두고 사제의 길을 걷고 있는 박공식(보나벤뚜라)교수 신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박 신부는 자신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던 대학생 빈첸시오 활동을 제자들에게 제안했고, 제자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열심히 활동하며 올해로 1년을 맞았습니다.
박공식 신부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취재진과 가진 통화에서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 현 세태에 젊은 대학생들이 앞장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특히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이 그 중심에서 적극 나서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교구가 운영하는 목포가톨릭대에 빈첸시오 성인의 향기가 가득하도록 오자남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목포가톨릭대학교는 ‘생명존중 인간사랑’이라는 교육 이념에 따라 지난 1966년 골롬반수녀회에 의해 간호사를 양성하는 골롬반간호학교로 문을 연 뒤, 2000년에는 종합대학교으로 승격했습니다.
현재 간호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과 등 3개 학과로 보건복지 계열이 특성화 된 인재를 배출하며, 전국의 주요 병원과 사회복지기관, 유아교육기관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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