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다음달 2일 시복시성대상자 전기수, 고광규 신학생 묘역 조성 감사미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8-28
- 조회수 : 259
전기수 그레고리오 신학생(왼쪽)과 고광규 베드로 신학생(오른쪽)의 모습 |
ⓒ 천주교광주대교구 |
ⓒ 천주교광주대교구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950년 6.25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에 의해 피살된 전기수 그레고리오 신학생과 고광규 베드로 신학생의 묘지를 담양천주교공원묘원내 성직자 묘역으로 이장합니다.
나주 출신인 전기수 신학생과 목포 출신인 고광규 신학생은 신학교 시종직 4품과 삭발례품을 각각 받고 수학하던 중 6.25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주로 피신했다가 인민군에 의해 같은 해 9월25일 체포됐다가 9월29일 피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전기수 신학생의 묘는 교구 성직자 묘역이 아닌 성요한 수도회와 남살레시오 수도회 묘역 사이에, 그리고 고광규 신학생의 묘는 담양묘원 가족묘 6단지 12-07구역에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대교구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30분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시복시성대상자 전기수, 고광규 신학생 묘역조성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두분 신학생의 묘를 성직자 묘역으로 나란히 이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두 신학생의 사제직에 대한 열망은 故전기수 신학생의 조카인 전영 안토니오 신부와 故고광규 신학생의 조카이자 원로사목자인 고재영 야고보 신부에 의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기수 그레고리오 신학생과 고광규 베드로 신학생은 근현대 신앙의 증인 순교자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와 함께 지난 2015년 7월3일 교황청 시성성으로부터 ‘장애 없음’ 교령을 받아 예비심사가 시작되는 등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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