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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연속보도-3>“‘가톨릭목포성지’조성 현장을 가다”-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8-21
  • 조회수 :  415
다음달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한국레지오마리애 기념관의 모습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 김재철 행정실장이 취재진에게 공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교구 최초로 본당이 들어선 교구의 탯자리라 할 수 있는 목포에 대규모 성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가톨릭목포성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속 보도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우리나라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 도입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김선균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가톨릭목포성지에 들어선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은 건물의 길이가 100m를 훌쩍 넘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지하 1, 지상 4층으로 지어진 기념관은 건축면적 359(925)으로 250명에서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10개 세미나실, 그리고 대강당 등을 갖췄습니다.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과 함께 유달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은 입니다.

 

목포 산정동본당에서 처음 시작한 우리나라의 레지오마리애는 한국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19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창설돼 지난 1953585대 교구장이었던 하롤드 헨리 당시 교구장 서리 신부에 의해 산정동본당에 2개 쁘레시디움, 경동본당에 1개 쁘레시디움이 처음으로 설립되면서 한국의 레지오마리애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광주 중재자이신마리아 세나뚜스와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그리고 대구 의덕의거울 세나뚜스 등 3개 세나뚜스에 무려 53만명의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이 교회를 위해 기도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목포성지를 설계한 서상하씨는 역사에 오래도록 남고, 누구나 오고 싶은 성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이 성지의 특성은 목포에서 가장 중심지고, 특히 세분의 순교자가 계시기 때문에 그들의 얼을 건물 곳곳에서 느끼고 베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을 했는데 레지오 마리에 기념관은 현대적인 교육적인 측면에서 설계를 했고, 성미카엘대성당은 약간 고전적인 느낌이 들도록 역사에 남고 두고두고 오고 싶은 성당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설계했습니다. 신앙이 없는 분들은 새로운 신앙을 접하고, 쉬는 교우들은 신앙심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좋은 성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체 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전영후 공사총감독은 역사적인 성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2, 당연히 신자로서 역사적인 광주대교구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인데 저도 레지오 활동을 하고 있는 단원으로서 이곳은 한국에 레지오가 처음 도입된 성지이고, 세분의 순교자를 배출했으며, 광주대교구 최초 산정동본당이라는 그 3가지 의미를 항상 생각하고 하느님께서 자신을 도구로 써주신다는 기쁜 마음으로 공사 총감독을 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역사적인 성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보람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장인 이정화 산정동본당 주임신부는 이곳을 찾는 순례객이나 방문객들이 후회하지 않고 희망과 보람을 가슴에 담아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3,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순례객을 보니 3만명에 이릅니다. 저도 그렇게 많은 숫자인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규모 단체로, 혹은 큰 단체가 버스로 오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성지가 조성이 안 돼 있지만 성지의 의미를 인식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한해에 40~50만명의 신자들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한국의 성지 가운데 가장 최근에 조성된 성지는 가톨릭목포성지뿐입니다. 레지오마리애 단원 53만명을 비롯해 한해 5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까지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는 28일 오후 230분 가톨릭목포성지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역사박물관에 대한 축복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 30일 오후 230분에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레지오마리애 단원 5천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 축복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봉헌하는 축복미사에는 전남지사 시절 가톨릭목포성지 조성 사업에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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