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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연속보도-1>“‘가톨릭목포성지’조성 현장을 가다”-역사와 의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8-21
- 조회수 : 213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정화 목포산정동본당 주임신부가 가톨릭목포성지 조성사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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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교구 최초의 본당이 들어선 교구의 ‘탯자리’라 할 수 있는 목포에 대규모 성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역사박물관과 다음달 30일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 축복미사를 앞두고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오늘(7일)부터 3차례에 걸쳐 가톨릭목포성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가톨릭목포성지 조성의 역사적 의미를 김선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톨릭목포성지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옛 교구청 건물을 활용한 역사박물관 조성과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이 오는 28일과 다음달 30일 각각 축복미사를 봉헌한 뒤 신자들은 물론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합니다.
또 오는 2019년말이나 2020년초 지상을 기준으로 높이 150m규모의 웅장한 성미카엘대성당이 완공되면 2단계 사업이 모두 마무리돼 완벽한 가톨릭목포성지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이곳에 대규모 성지를 조성하게 된 것은 광주대교구 최초의 본당이 들어선 교구의 ‘탯자리’이자,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세분의 사제가 사목했던 역사적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광주대교구 옛 교구청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1953년 우리나라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 도입된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성지가 조성되고 있는 이곳은 지난 1955년 성골롬반병원이 들어서 목포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과 도서민을 대상으로 많은 의료사업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지난 1923년 이성만 신부에 의해 성심소학교가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성심공민학교가 1949년까지 존속했고, 이후 옛 목포교구청 건물에 성신간호전문대학이 설립돼 운영되는 등 교육사업 또한 활발하게 이어왔습니다.
가톨릭목포성지조성사업단 단장이자 목포 산정동본당 이정화 가비노 주임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산정동본당은 지금으로부터 120년전에 목포 개항과 함께 설립된 본당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교구가 시작됐고, 우리 교구와 함께한 역사를 지닌 본당으로 순교 사제의 사목장소이자 한국 레지오마리애의 첫 도입지로서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한 곳입니다>
광주대교구의 최대 숙원사업인 가톨릭목포성지 조성사업이 많은 은인들의 도움과 신자들의 기도로 완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어 앞으로 교구민들의 자부심이 담긴 성지 순례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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