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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담양본당 설립 60주년 기념미사 봉헌‥기념행사 ‘다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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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박소현 아나운서 = 천주교광주대교구 담양본당이 올해로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오늘(21일) 300여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담양본당 김민호(베드로)주임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1957년 본당으로 승격된 뒤 올해로 본당설립 60년을 맞았다”며 “본당의 날 미사를 봉헌하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감사’와 ‘지금 우리 모습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는 것’ 등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묵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신부는 본당의 역사를 ‘장’과 ‘술’에 비유하며 “‘장’과 ‘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고 향이 풍요로워지지만, 단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맛있고 품격 있는 장과 술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어찌보면 술과 장의 맛은 그 안에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더 깊어지고 향기로워 질수도 있듯이 담양본당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습은 어떤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성당에서 함께하는 시간들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는지, 60주년은 바로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다”고 전제한 뒤, “미사를 통해 담양본당이 더 빛나는 시간이 되고 그 맛과 향기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사를 마친 뒤 열린 축하식에서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앗도미니’ 소년합창단과 백정빈 지휘자의 찬조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담양본당 세실리아 성가대가 ‘은혜의 강가로’ 등을 합창하며 본당의 날을 자축했습니다.
오늘 본당의 날 기념미사와 축하식에 이어 열린 축하연에서는 신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본당 설립 60주년을 자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담양본당은 지난 1935년 담양 공소로 시작해 1957년 본당으로 승격됐으며, 지난 2007년 당시 교구장이었던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축성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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