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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소화자매원 설립 60주년 기념미사 및 기념식 ‘성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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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박소현 아나운서 = 소화자매원 설립 60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이 지난 12일 오전 10시 전임 광주대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소화자매원 경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이날 미사는 전주교구 정승현 신부, 용봉동성당 조영대 신부를 비롯해 봉사자와 신자 등 25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윤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소화자매원 60주년을 축하하며 소화자매원을 통해 불우 이웃에게 봉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윤 대주교는 이어, “소화자매원에서의 삶은 복음적인 삶이 어떤 것인가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예수님이 마지막 심판에 대해서 가르쳐주실 때, 우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돌볼 때가, 바로 예수님을 돌봐드리는 것이고, 예수님께 사랑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고 그런 사람을 돌봐주는, 가장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복음적 삶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소화자매원 공동체가 이 세상과 인류 공동체에 본보기를 보여주며 그런 사명을 잘 이행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주교는 특히, “그리스도의 정신 아래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생각하고 그리스도교 일치에 소화자매원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로운 세상, 사랑이 지배하는 세상,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모두가 염원하고 소망하고 있으며 소화자매원이 그런 삶에 모범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미사에 이어 열린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최영호 남구청장, 광주복지재단 장현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윤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이 동산에 올 때마다 하느님의 섭리가 가득함을 느끼고 故 조비오 몬시뇰도 늘 함께한다고 생각하겠다”며 “1등 광주가 아닌 꼴등광주, 발달장애인과 소수자 장애인 등을 놓치지 않고 모두 함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공희 대주교는 격려사에서 “소화자매원 가족의 복음적인 삶이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공정하지 못한 사회였지만 새 대통령과 함께 공정한 사회가 되면 좋겠고, 특별히 소외된 사람을 먼저 보듬고 돌봐주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영호 남구청장과 조영대 신부의 축하인사가 이어졌고, 60여년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기념식을 마쳤습니다.
이어 열린 나눔잔치에서는 김정식 로제리오 생활성가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그를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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