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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천주교광주대교구, 제54차 성소주일 행사 ‘다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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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박소현 아나운서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7일) 오전 11시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와서 보아라”(요한 1,39)라는 주제로 제54차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 앞서 봉헌한 미사에는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와 윤공희 대주교, 그리고 예비 신학생 등 20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미사에서 “성소라 하면 많이 들었겠지만 거룩한 부르심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은 우리가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특별히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우리를 불러 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자격은 사랑”이라며 “학교에서, 집에서, 동네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서 지낸다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지금부터라도 학교에서나 동네에서, 어려운 친구들, 특히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에게도 각별한 사랑과 애정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에 합당한 자세를 갖추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속해 있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스스로 모든 사람을 얻기 위해 종이 되었다고 말한 바오로 사도처럼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귀 기울이고 응답하며 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사를 마친 뒤 고등부 예비 신학생들은 신학생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친교를 나눴으며, 중등부 예비신학생들은 신학교 교정을 둘러보고, ‘수단 입어보기’ 체험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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