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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옥현진 주교, “기꺼이 십자가 지는 삶 살아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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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양복순PD =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이 마련한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에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옥현진 총대리 주교는 “하느님께 받은 것은 우리들이다” 며 “‘주변 사람들을 모두 선물로 받아들일 때 값진 삶을 살 것이다”고 당부했습니다.
옥 주교는 어제(5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당신은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옥 주교는 “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도리다”며 “사순시기 우리가 단식을 하는 것은 나눔을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십자가를 가장 고통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큰 고통의 십자가 앞에서 내가 진 십자가는 오히려 작은 것이다”고 전제한 뒤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옥 주교는 또, 종교 안에서 정치적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우리는 어떻게 용서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예수님도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다”며 “그들에게 율법을 뛰어넘는 사랑의 행위 때문에 배척을 당하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을 지켜왔고, 이제는 목포 신항을 지켜야 할 때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해주셨다”며 “용서는 회개가 우선이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옥현진 총대리주교의 사순특강에는 모두 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오는 12일에는 최창무대주교가 강사로 나서 사순시기의 의미를 신자들에게 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어제 열린 옥현진 총대리주교의 사순특강 실황을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6시50분까지 녹음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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