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올해 대림부터 새 미사 경본으로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27
- 조회수 : 288
ⓒ CBCK제공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오는 12월 3일 대림 제1주일부터 새 미사 경본으로 미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주교회의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17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새 미사경본 발행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12월3일 대림 제1주일에 맞춰 발행되는 새 미사 경본은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2008년 발행한 「로마 미사 경본」 제3표준판 수정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사 시작 예식에서 ‘또한 사제와 함께’라는 문구는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로 바뀌고, 성찬 제정문 가운데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라는 문구는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로 원문에 충실하게 바뀝니다.
주교회의는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 맞춰 어린이용 미사 통상문을 별도로 만들지 않기로 했으며, 다만 ‘어린이 미사’를 일반 미사와 구분해 봉헌하는 문제는 교구장 주교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부를 수 있는 ‘어린이 성가’를 새로 편찬하기로 했습니다.
주교회의는 또 ‘가톨릭 성가’의 저작권 문제가 정리되고 새성가 모음 시안에 대한 검토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말에 ‘가톨릭성가’ 수정 보완판을 출판하기로 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아울러 내년 2월부터 호스피스ㆍ완화의료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가톨릭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한 지침과 해설’을 승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 이후부터 주교회의 의장이 당연직으로 주교회의 천주교용어위원회 위원장과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 엠마오 연수원 담당 주교를 맡도록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사회 문제를 고민하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사회의 쇄신과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논의에 따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가 정책 질의서를 공동으로 작성해 대선 후보자들에게 보내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