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보호작업장 15일 축복식 거행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27
- 조회수 : 384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조미영 PD =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과 광주카리타스보호작업장 축복식이 어제(15일)오후 2시30분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습니다.
어제 열린 축복식에는 최기원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을 비롯해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박남언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김 대주교는 축복식 미사 강론에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시해를 베푸는 그런 기관이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그분들과 함께해야 할 몫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뒤, "대선 주자들을 만날 때마다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선천성 장애인이나 후천성 장애인들에게 국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배려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사랑이 없는 배려와 사랑이 없는 존중, 그리고 의무감에서 하는 행위는 어쩌면 무미건조하고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대신 고통 받고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드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그들의 삶과 우리의 삶을 나누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은 직업능력은 있지만 이동 등의 제약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경쟁적인 고용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현재 36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3층으로 지어진 시설에는 집단활동실과 휴게실, 양호실, 상담실, 체력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 광주카리타스보호작업장은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적응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하는 시설로 27명의 중증장애인이 직업적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의 법인 정신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근로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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