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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청소년사목 탐방] (3) 광주대교구 - 특징적인 청소년사목 프로그램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03
  • 조회수 :  238

청년부가 진행하는 ‘5·18 도보순례’는 ‘기억과 식별 -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에페 5,14)를 주제로 해마다 열린다. 청년,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행사다. 순례에는 청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마다 500명 이상이 참여해 5·18과 관련된 장소들을 중심으로 10km 미만의 코스를 순례하고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특히 2015년부터는 다른 교구의 청년들도 초대해 함께 순례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축제로는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여는 ‘청소년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체육관이나 강당 같은 특정한 장소에 모여 열리는 보통의 청소년 축제와는 다르다. 실외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접 다른 본당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야 한다.

그렇게 찾아온 아이들을 맞이하는 본당의 아이들은 환대해주고 직접 마련한 게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평소 본당 청소년들만 교류했던 것을 벗어나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부여한다. 비록 힘은 들지만 더 많은 기쁨을 맛보고, 이 과정을 통해 신앙체험도 이뤄질 수 있게 하자는 의도이다.

‘청소년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는 뜻을 지닌 피정 프로그램 T.E.C(Teens Encounter Christ)도 이색적이다. 파스카 만찬을 비롯해 성삼일을 재현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인격적 만남을 이룰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사목국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복사단 아이들을 대상으로 복사단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의식 교육이 아닌 게임과 그룹 대항의 ‘참여’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리더로서의 봉사직 소명을 일깨우고, 전례에 관한 지식 함양과 성소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킨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