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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소년합창단 로마 공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2-14
  • 조회수 :  31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소년합창단과 지휘자 백정빈씨가 2월 1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피아트 도미니 제공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소년합창단 ‘피아트 도미니’(단장 장세현 신부, 이하 합창단)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감동적인 노래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합창단은 2월 3일 로마 아우구스티노성당에서 자비, 사랑, 믿음, 평화를 주제로 노래를 불러 청중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지휘자 백정빈(모니카)씨는 문자 메시지로 로마 공연의 상황을 전해왔다. 합창단은 공연 중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불렀는데 이 노래를 듣고 공연에 참석했던 한 주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백씨는 “알레그리의 ‘자비송’ 고음 부분에서는 소년들의 맑은 목소리에 청중들의 감탄이 흘러나왔다”며 합창단의 노래가 청중들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절정은 헨델의 ‘알렐루야’였다. 백씨는 “이 노래를 불렀을 때는 청중 모두가 환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합창단은 진도아리랑, 경복궁타령, 아리랑을 불러 현지 한국인들에게도 감동을 선물했다.

합창단은 로마에 도착한 다음날인 2월 1일 복자 바오로 6세 강당에서 열린 수요일 일반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소속인 소년합창단 피아트 도미니는 ‘교회의 전례음악을 배우고 노래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음악으로 전파하자’는 목표로 2014년 창단됐다. 이번 로마 공연은 합창단이 바티칸을 방문해 가톨릭교회의 심장부를 체험하고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하며 다른 나라 소년합창단과 친교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창단 직후부터 이번 행사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