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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광주대교구 고재영신부. 김형수신부 퇴임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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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대교구 화순봉당에서 고재영 신부의 퇴임미사를 봉헌했다. | |||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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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조미영PD‧양동하리포터 = 천주교광주대교구에서 40년 넘게 사목 활동을 해온 고재영 신부와 김형수 신부가
주일인 오늘(15일)퇴임 미사를 봉헌하고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화순본당에서 봉헌된 고재영 야고보 신부의 퇴임미사에는 고 신부의 동창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동창 사제와 후배 사제, 수도자 신자 등 700여명이 참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 대주교는 축사에서 “오늘 이 미사가 끝이 아니고 그동안 사목생활의 경험을 교회와 후배들에게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중학교 때부터 만나 지금까지 긴 세월을 함께 지낸 고 신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습니다.
고재영 신부는 “지나고 보니 모든 게 감사할 일들뿐이었다”며 “사제품을 받고 25년 은경축까지는 사제로서 정체성을 찾는
천방지축시기였다면, 은경축을 지나 지금까지는 사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였고, 앞으로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받아왔는데 그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 나눠주는 시간으로 삼고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재영 신부는 지난 1975년 7월5일 사제품을 받은 뒤, 교구장 비서와 나주본당 주임신부와 월산동본당 주임신부, 연동본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습니다.
또 같은 시간 임동주교좌성당에서는 김형수 비오 신부의 퇴임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퇴임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650여명이 참례해 퇴임하는 김 신부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김 신부는 “사제로 살아온 매일 매일을 교우들에게 배우면서 살아왔다”고 고백한 뒤, “기도하는 교우들에게 기도를 배우고 봉헌하는
교우들에게서 봉헌은 사랑임을 보았으며 봉사하는 교우들에겐 삶은 희생임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자신을 기도와 사랑으로 성숙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온정을 보내며, 앞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형수 비오 신부는 1976년 12월 16일 사제품을 받은 뒤 북교동 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농성동본당과 신창동본당,
연향동본당을 거쳐 임동주교좌성당에서 주임 신부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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