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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CPBC뉴스] 김희중대주교 신년대담, “나와 다른 의견 존중하는 사회돼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1-05
- 조회수 : 258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는 “새해에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존중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2일)오전 방송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선교프로그램 ‘빛으로 희망으로’에 출연해 “이번 촛불 집회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통해 우리 국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정략적, 정파적 관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정치란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대화의 예술’로 서로 다른 의견을 서로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며
“종교 지도자들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겠지만 윤리성, 철학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얼마든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을 보면서 “생명과 인간 존중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선진국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이다”며 “새해에는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가길 바라고
특히 장애인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주교는 “소외계층을 위한 재원은 22조원이 들어간 4대강 사업같은 대규모 사업에서 1조만원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고 특히 우리가 낸 세금을 규모있게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김 대주교는 새해에도 본당 사목의 활성화와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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