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교회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추운 분들에게 전해져 이 겨울, 따뜻함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최근 곱게 적은 성탄 카드와 함께 형형색색의 털실로 짠 목도리 28개가 담긴 택배가 배달됐습니다.

택배를 보낸 주인공인 박은애(요안나)씨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뜨개질해서 만든 목도리를 “기쁜 성탄에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적은 카드와 함께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전했습니다.

박씨는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년 넘게 정성들여 만든 목도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의 정성스런 선물을 받은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광주지역 노숙인들과 진도 팽목항에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이 세상 그 어떤 목도리보다도 따뜻할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아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컵라면과 쌀, 담요 등의 후원 물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