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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CPBC뉴스] 옥현진주교, “그리스도 정신 안에서 산다면 희망은 있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12-23
  • 조회수 :  354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양복순PD = 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혼자의 힘으로는 이 세상의 어둠을 이길 수 없고,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옥 주교는 어제(21일) 저녁 7시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열린 ‘주교님과 함께하는 대림 특강’에서 ‘현 시국과 그리스도인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옥 주교는 “우리는 깨어서 불을 켜고 빛을 비추며 살아야 하지만, 과연 우리는 빛의 자녀로 깨어 있는가”되물은 뒤, “우리 사회는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데, 최순실씨 같은 마음이 우리에게는 과연 없는지, 그런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세대이며, 잃은 양을 찾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내년 세월호 3주기에는 예수님의 부활처럼 아이들이 모두 부모들에게 인양돼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옥 주교는 특히,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행동을 교회의 가르침에 일치시켜야 한다”며“그동안 교회는 예언자의 소명을 다했는지, 교회도 침묵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옥 주교는 이어,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중심을 잡아주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교회는 세상이 할 수 없는 일들을 껴안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런 역할을 해야되며 그리스도인 정신 안에서 산다면 희망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열린 옥현진 총대리 주교의 ‘대림 특강’에는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옥현진 총대리주교의 대림 특강을 오는 24일 오후 6시5분부터 녹음 방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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