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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성서주간, 순회 성경콘서트 마련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12-13
- 조회수 : 349
광주대교구는 제32회 성서주간(11월 20~26일)을 맞아 ‘성경 특강 및 콘서트’(이하 성경콘서트)를 열어 일상생활에서 성경의 진리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성직자와 평신도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 순천 저전동성당,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목포 대성동성당 등 광주대교구 관할 지역을 순회하며 성서주간에 열린 이번 성경콘서트에서 신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신천지(요한 묵시록을 교리의 중심으로 하는 신흥종교), 자녀 신앙교육 등에 관한 궁금증을 풀었다.
성경콘서트에 참가한 신자들은 가톨릭교회 안에서 전교를 시도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이들이 말하는 교리가 그럴듯해 보이는 면이 있는데 가톨릭 신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최종훈 신부(광주대교구 사목국 부국장·성서사도직 담당)는 “성경은 각자의 삶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것이기에 각자 체험을 바탕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그런데 신천지는 자신들이 말하는 한 가지만 옳고 다른 것은 틀리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자녀 신앙교육과 관련해 “부모님이 성당에 다니면서 다른 한편으로 매일 부부 싸움을 한다면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성당에 나가겠느냐”고 반문하며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신앙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활로 보여준다면 언젠가 아이들이 하느님을 찾아 반드시 성당에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성경콘서트를 기획한 최종훈 신부는 “성직자와 평신도가 성경을 주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혼자만의 성경 읽기에서 벗어나 더 풍부하게 성경을 이해해보자는 뜻으로 행사를 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