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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PBC뉴스] 김희중대주교, “자비의 해 폐막‥‘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출발의 해’돼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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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는 “‘자비의 희년’폐막을 맞으면서 이는 자비의 끝이 아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또 다른 ‘출발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오늘(20일)오전 10시30분 천주교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한 ‘자비의 해’ 폐막미사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자비의 선물을 이웃에게 돌려줄 때 하느님 자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하느님 자비를 깊이 체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진심어린 회개가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비의 해’가 폐막된다고 하느님 자비를 졸업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우리의 남은 생애 내내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자비의 선교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의 기대처럼 속 시원하게 세속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한정된 민족이나 지역의 독립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과 ‘봉사’로 와주셨다”며 “특히 예수님께서는 헐벗고, 굶주리고, 멸시받는 이들과 함께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끝으로 “사람은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창조됐는데 무엇보다도 확실한 바로 그것은 ‘사랑’과 ‘자비’라고 생각한다”며 “‘자비의 희년’폐막을 맞으면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또 다른 해가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우리 삶속에서 사랑과 자비가 드러나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자비의 해’ 폐막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지난 1년을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족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과 아낌없는 자비와 사랑을 나누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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