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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가톨릭대-소록도본당 자매결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06-09
  • 조회수 :  438

광주가톨릭대학교(총장 노성기 신부)와 광주대교구 소록도본당(주임 김연주 신부)은 6월 4일 오후 소록도본당 2번지성당(병사성당)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자매결연 협약서를 통해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해 사제가 된 신부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매년 소록도성당(1·2번지)에서 새 사제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또 매월 첫 월요일은 상호 공동체를 위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1960년대 초 광주대교구 5대 교구장인 현 하롤드 헨리 대주교가 소록도본당을 사목방문했을 때 구두로 광주가톨릭대학교와 소록도본당이 자매결연을 맺자고 말한 뒤 50여 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사목방문 이후 한센인 등 소록도본당 신자들은 사제들과 신학생들을 위해 50년 넘게 묵주기도를 봉헌해 왔다.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노성기 신부는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신자 여러분이 지난 50여 년 동안 사제와 신학생을 위해 기도해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소록도본당 주임 김연주 신부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본당 한센인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기도해온 것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며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록도본당을 치유받고 은혜받는 땅으로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