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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광주PBC뉴스] 천주교광주대교구, 오는 30일 ‘비움의 십자가’ 축복식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04-18
  • 조회수 :  625
오는 30일 축복식을 앞둔 '비움의 십자가'전경(천주교광주대교구청내)
ⓒ 천주교광주대교구 제공

(광주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내년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구청에 80년 역사속에 기억해야 할 사건과 한국 근현대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세우고 오는 30일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비움의 십자가로 이름이 붙여진 이 십자가는 가로 12m, 높이 8m27점의 금산석 조각이 모여 4개의 형체를 만들고 이 사이 공간이 3개의 십자가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형체에는 6.25전쟁과 5.18광주민중항쟁, 4.16세월호 참사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과 선교 초기의 박해와 순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또 목포 산정동에서 사목하다 6.25전쟁때 피랍돼 피살된 순교자 안파트리치오 몬시뇰과 고토마스신부, 오요한신부, 그리고 교구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제5대 교구장이었던 현하롤드 대주교의 모습도 새겨져 있습니다.


 


비움의 십자가는 이춘만 크리스티나씨의 재능기부와 교구 경제인회의 봉헌으로 세워졌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관계자는 십자가는 고통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그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의 영광으로 이끄신다교구청을 방문하는 모든이들이 비움의 십자가에 새겨진 사건들을 슬퍼하고 아파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안에 담고 있는 순교정신과 민주주의, 평화와 정의를 기억하며 그런 정신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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