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최창무대주교는 사목국이 마련한 ‘2016
주교님과 함께 하는
사순특강’에 강사로 나와 “사랑은 죽을 때까지 해보는 것이고 완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어제(23일)저녁 7시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죽음보다 강한 사랑-성삼일의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 사순 특강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남녀간의
사랑도,
부부간의
사랑도,
이 모든 것을 통틀어
하느님 사랑의 모습이고 이는 교회의 사랑이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이어,
“마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어둠이 없으면 빛이 없듯이 사랑의 삶이 없으면 죽음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제한 뒤 “사랑은 생명이고 대조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물건이라도 얇게 썰더라도 반드시 앞뒤가
있듯이 우리의 삶도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우리가 정말 사랑한다면 마지막 말이 ‘사랑한다’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은 산의 언덕이고 산이
없어지지 않는 한 언덕은 밀려나지 않듯이 우리는 하느님께 배운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완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주님은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지 단죄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진정한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사랑은 곧 죽음을
극복한 삶으로 그것은 예수 안에서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로
승화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끝으로 “어린 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이유식을 주듯이
우리가 보내는 기쁨의 부활 축제 속에서 우리들의 어설픈 희생과 회개,
적선 대신 쑥스럽지만
‘저를 사랑해 주십시요’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사랑에 신앙을 더해 살아가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최창무 대주교의 사순특강에는
모두 600여명의 신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광주평화방송은 어제 열린 최창무 대주교의
사순특강을 내일(25일)오후 6시부터 녹음 방송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