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가 축성생활의 해를 마무리하며 수도생활의 본질과 사도직 전망 등을 담은 ‘축성생활의 해 열린 토론회 자료집’을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11월 16일 광주 염주동성당에서 진행한 ‘축성생활의 해 열린 토론회’ 논의 내용들을 모두 담는다. 뿐만 아니라 못다 한 이야기들도 덧붙여 싣는다. 자료집 내용은 열린 토론회 진행순서에 따라 ▲축성생활자의 정체성과 복음삼덕 ▲교구사목의 협력자인 수도자의 역할과 미래 제언 ▲수도자의 현실참여와 쇄신과제 순으로 구성했다.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는 열린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사목의 협력자’인 수도자들의 역할과 제언들을 다뤄, 수도자들은 물론 교구 사제들과 평신도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이라고 판단해 자료집 발간을 결정했다. 교구는 우선 2월초 자료집 1000부를 발행해 교구 내 본당과 수도회는 물론 타교구 교구장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옥현진 주교는 “이번 자료집은 완결편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점이자 다른 세미나 혹은 심포지엄의 준비자료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면서 “자료집을 통해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더라도 수도생활이 어떤 것인지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음에 기초한 삶인 수도생활이 한국 사회 안에서 활발히 꽃피워날 때 한국 교회도 꽃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성생활의 해 열린 토론회에는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주교, 박현동 아빠스, 주교회의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와 남녀 수도자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나현식 회장, 홍순덕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전임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해 수도자 250여 명, 신학생 70여 명, 평신도 70여 명이 참관했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복음삼덕인 청빈, 정결, 순명을 점검했고, 수도생활에서 구체적인 어려움, 본당 사목 안에서의 어려움, 사목의 협력자인 수도자들의 역할·제언 등을 나눴다. 광주가톨릭대학교는 2016년 1학기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다루는 ‘수도자신학’이라는 과목도 신설할 계획이다.
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축성생활의 해 열린 토론회’ 내용들 자료집으로 낸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02-12
- 조회수 : 576
광주대교구, 수도생활 본질·사도직 전망 등 담아
발행일 : 2016-02-07 [제2981호, 3면]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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