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민중 총 궐기 참가’ 광주 가농 백남기(임마누엘) 전 회장 중태, 병자성사 받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12-03
- 조회수 : 476
‘민중 총 궐기 참가’ 광주 가농 백남기(임마누엘) 전 회장 중태, 병자성사 받아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에 참가했던 광주대교구 가톨릭농민회 백남기(임마누엘, 69) 전 회장이 경찰이 쏜 시위진압용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져 있다.
쓰러진 백 전 회장은 머리를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힌 후 의식을 잃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쓰러진 백 전 회장에게 계속해서 물대포를 쐈고, 백 전 회장은 시민들의 구조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백 전 회장은 수술을 받았지만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해 17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6일 백 전 회장을 문병한 수원교구 가톨릭농민회 서북원 담당 신부는 “의식이 없고,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의료진은 앞으로 2~3일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부위원장 백광진 신부는 15일 백 전 회장을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17일 백 전 회장을 문병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는 16일 서울광장에서 봉헌된 시국미사에서 “시위대와 충돌을 유발한 책임은 경찰에게 있다”면서 “치졸한 언론플레이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피해자를 모욕하지 말라”고 말했다.
광주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7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날 저녁부터 전라남도 구 도청(광주광역시 금남로) 앞에서 촛불 기도회를 열고 있다. 백 전 회장은 가톨릭농민회 광주전남연합 회장, 가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 전남 보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임영선 기자
▲ 백남기 전 회장이 14일 물대포를 맞고 바닥에 쓰러져 있다. 공무원U신문 제공 |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에 참가했던 광주대교구 가톨릭농민회 백남기(임마누엘, 69) 전 회장이 경찰이 쏜 시위진압용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져 있다.
쓰러진 백 전 회장은 머리를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힌 후 의식을 잃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쓰러진 백 전 회장에게 계속해서 물대포를 쐈고, 백 전 회장은 시민들의 구조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백 전 회장은 수술을 받았지만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해 17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6일 백 전 회장을 문병한 수원교구 가톨릭농민회 서북원 담당 신부는 “의식이 없고,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의료진은 앞으로 2~3일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부위원장 백광진 신부는 15일 백 전 회장을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17일 백 전 회장을 문병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는 16일 서울광장에서 봉헌된 시국미사에서 “시위대와 충돌을 유발한 책임은 경찰에게 있다”면서 “치졸한 언론플레이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피해자를 모욕하지 말라”고 말했다.
광주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7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날 저녁부터 전라남도 구 도청(광주광역시 금남로) 앞에서 촛불 기도회를 열고 있다. 백 전 회장은 가톨릭농민회 광주전남연합 회장, 가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 전남 보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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