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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원헥톨 신부, 8일 순천 상사성당서 금경축 행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08-31
  • 조회수 :  624
                 

원헥톨(Diaz Hector, 78,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신부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미사가 과달루페 외방선교 후원회 주최로 8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 상사성당에서 거행된다.

1938년 미국 출생으로 196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1970년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원 신부는 광주대교구 순천 조곡동ㆍ여수 서교동ㆍ순천 매곡동ㆍ소록도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이후 멕시코 과달루페회 신학교 교수와 인천교구 대부도ㆍ영종도본당 주임, 광주대교구 평동본당 주임, 광주가톨릭대 영적지도 담당 등을 거쳐 현재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순천본부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A KOREAN TH -EOLOGY」(1986년), 「UNA TEOLOGIA COREANA」(1992년), 「한국신학」(1998년) 등이 있다.

원 신부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늘 기쁘고 평화롭게 살아왔다”면서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신부 별명은 자동차 ‘스페어타이어’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가 돕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일마다 인근 녹동본당 금당도공소에서 미사와 성사를 집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소록도본당을 찾아가 2주 정도 주임 신부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원 신부는 여태껏 안경을 쓰지 않고 틀니도 하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이다. 원 신부는 “하느님을 잘 믿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산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와 참 기쁨이 찾아온다”며 하느님 신앙을 가장 큰 건강 비결로 꼽았다.

그리스도교가 태동한 서양과는 문화와 정서가 많이 다른 한국인에게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잘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원 신부는 현재 이와 관련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