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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가톨릭신문] 설립 80주년 맞는 광주대교구 장성 사거리본당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01-21
- 조회수 : 549

▲ 사거리성당(왼쪽)과 이번에 신축된 피정의 집 ‘사랑과 자비의 집’.
(광주대교구 사거리본당 제공)
(광주대교구 사거리본당 제공)
발행일 : 2015-01-11 [제2927호, 5면]
광주대교구 장성 사거리본당(주임 이중호 신부)이 1월 18일 오전 10시30분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8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사거리본당은 1839년 기해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경상도와 충청도의 교우들이 피신해 교우촌을 형성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1935년 골롬반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 중에 본당 건물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날 80주년 기념미사 중에는 피정의 집인 ‘사랑과 자비의 집’ 봉헌식도 함께 거행된다. 방장산, 축령산, 남창계곡, 백양사 등 아름다운 환경 속에 자리 잡은 사랑과 자비의 집은 개인피정과 소규모 연수, 세미나 뿐만 아니라 신앙촌을 순례하고자 하는 순례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당 주임 이중호 신부는 “박해시절 신앙촌을 형성하고 살았던 신앙 선조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신앙인의 모습이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알려준다”며 “일상과 신앙생활 속에 찾아오는 시련과 역경, 아픔과 상처들이 있다면 우리 공동체에 와서 주님 사랑과 자비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는 축복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1-393-4010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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