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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광주, 공동체성 강화해 새로운 복음화 나선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01-06
  • 조회수 :  556
▲ 지난 11월 1일 광주시 쌍촌동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성당에서 봉헌된 ‘가정의 해 폐막 미사’에서 김희중 대주교와 사제단이 장엄축복을 하고 있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새해인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본당 복음화’와 ‘지역 복음화’의 해로 지내는 중장기 사목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대교구는 교구 발전을 위한 ‘공동체성의 회복과 강화’라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사목 비전에 따라 교구 설정 75주년을 맞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가정 회복을 위한 ‘가정의 해’를 지내왔다. 이어 본당 공동체와 지역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앞으로 9년간 교회 구성원들의 쇄신과 다양한 교육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교구가 교구장의 사목적 판단에 따라 12년간 중장기 사목 계획을 설정ㆍ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은 한국 교회 내에서 광주대교구가 처음이다.

교구는 ‘공동체성 회복과 강화’ 두 번째 단계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본당의 해 ⅠㆍⅡ’로 지낸다. 이후 2021년부터 3년간은 본당 울타리를 넘어 ‘지역 복음화’에 나선다.

교구는 새해부터 2017년까지 ‘세대별 활성화 및 일치를 통한 본당 복음화’에 중점을 두고, 복음화 학교 개설과 성경 통독, 사회교리 교육 등 신자 재교육과 냉담 교우 찾기 운동 등을 펼친다. 특히 교회의 미래인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교리 교육 활성화와 부모 교육에 나선다.

또 중년층을 교회 일꾼으로 만들기 위한 1인 1단체 가입 운동과 월 1회 봉사 등에도 힘을 쏟고, 노년층을 위해서는 어르신 학교를 개설해 성경ㆍ교리 교육을 강화한다. 신자 가정과 홀몸 어르신 가정의 자매결연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대별 성경 공부와 신자 가정에서 매일 가족이 함께 성경을 읽는 운동을 권고하며 반모임과 소공동체 지도자 교육에서도 성경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혼인 장애 문제와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관심도 기울이며, 본당 사회복지 활동을 통한 지역 복음화 활동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목자의 성실한 전례 거행을 통해 전례 안에서 감동을 전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성시간 등을 활성화해 성당 가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사목에 나서기로 했다. 가정의 해에 추진했던 가족 기도 바치기와 가족 성경 필사 등도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우원주 신부는 “3년간 지내온 가정의 해를 토대로 본당 복음화를 거쳐 지역 복음화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공동체성을 강화해 새 복음화를 구현해 나가는 교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