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광주PBC뉴스] 주임신부를 준비하는 사제의 자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9-22
- 조회수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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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평화방송)
김범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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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주임신부 파견을 앞두고 있는 사제들이 좀 더 나은 사목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범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팅▶
10여명의 사제들이 모여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사목활동이 효과적일지 의견을 나누고 있는 현장.
스마트폰 대화방에서는 말이 많던 학생들이 교리 시간에는 말이 없어진다는 고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련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경험들이 오갔습니다.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는 신자들과 효과적인 소통 방안은 무엇일지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렇게 사제들이 사목활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곳은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주임신부 파견을 앞두고 있는 사제들을 위해 마련한 ‘주임신부 파견 전 연수’ 현장입니다.
교구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연수는 주임신부로 파견되면 공동체 비전을 설정하거나 실행하는데, 혹은 낯선 실무행정 탓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예비 주임신부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실제 부동산 지식에 문외한일 수밖에 없는 사제가 주임신부로 파견됐을 때 성당 건축을 맡아 애를 먹는 경우 등을 대비해 연수 프로그램은 일선 사목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로 채워졌습니다.
교구청 이옥수 도미니코 신부는 사제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주임신부로 파견됐을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매사에 노력하는 사제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1 – 사목자의 역할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끊임없이 배우려 하길 바란다.>
연수에 참여한 10명의 사제들의 배움 열기 또한 뜨거웠습니다.
생소한 교회경영과 건축, 사무행정 등 실무를 익히고 더 나은 사목활동 방향을 찾기 위해 밤 늦게까지 공부와 토론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주임신부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수에 참여한 정영빈 레오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 내용이 너무 좋다. 이번 교육이 새로운 마음을 갖게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연수는 지난 주 1차 교육에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2차 교육이 이어지고 11월 중 3차 프로그램인 이스라엘 성지순례로 마무리됩니다.
광주대교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주임신부 파견 전 연수가 앞으로 사제들의 사목활동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BC뉴스 김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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